의료계 소식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전공의 파업, 전임의 동참 같은 뉴스 헤드라인을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도대체 인턴, 전공의, 전임의, 그리고 펠로우는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의사들은 의대 졸업만 하면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들여다보면 정말 다양한 수련과 직책이 존재한답니다.
오늘은 이 의사의 수련 단계와 함께, 레지던트 1년차의 현실적인 월급 수준까지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 의사가 되는 과정, 어디까지 알고 계셨나요?
의대는 보통 6년 과정으로 구성되며,
- 예과 2년 + 본과 4년
이후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의사 면허'는 얻게 되죠.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전문의’**가 되기 위해선 본격적인 수련 과정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 수련 과정에서 등장하는 게 인턴, 전공의(레지던트), 그리고 전임의(펠로우)입니다.
인턴, 전공의, 전임의, 무슨 차이일까?
✅ 인턴이란?
의사 면허는 있지만 아직 진료과를 정하지 않은 상태예요. 보통 1년간 병원 여러 과를 돌며 경험을 쌓아요.
환자 정보 정리, 수술 준비, 기본 진료 보조 등 가장 기초적인 의료 업무를 하게 됩니다.
✅ 전공의(레지던트)란?
인턴을 마친 후 자신이 선택한 진료과에 들어가 3~4년간 본격적인 수련을 받는 의사예요.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전공에 따라 업무 강도나 분위기가 달라지며, 전문의 시험을 보기 위한 필수 단계입니다.
✅ 전임의(펠로우)란?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획득한 이후, 세부 분야를 더 배우고 싶을 때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내과 전문의가 소화기내과, 외과 전문의가 간담도 외과 같은 세부 전공을 배우는 시기예요.
펠로우라는 명칭은 동료란 뜻이지만 실제로는 펠노예라고 부를 정도로 업무 강도가 매우 높아요.
💸 레지던트 1년차 월급은 얼마일까?
레지던트는 수련과정이긴 해도 정식 의사로 병원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월급이 지급됩니다.
2024~2025년 기준으로 레지던트 1년차의 월급은 약 350~400만원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병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야간 당직 수당이나 초과 근무 수당 등을 포함하면 더 올라가기도 해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근무시간! 전공의법으로 주당 80시간 제한이 있긴 하지만 현실은 당직, 주말 근무, 응급 콜 등으로 인해 실질 노동 강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왜 전임의까지 수련을 이어가는 걸까?
이렇게 힘들고 보상이 적은데도 전임의를 선택하는 이유는 꽤 명확해요.
- 대학병원 교수가 되기 위한 필수 경로
- 보다 깊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학문적 목적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전임의라고 해서 모두 교수가 되는 건 아닙니다.
대학병원에는 정해진 정원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뛰어난 펠로우라도 자리 경쟁에서 밀리면 수년 간 펠로우로 남기도 해요.
의사 호칭 한눈에 정리
일반의(GP) | 의사 면허 취득 직후 | 진료 가능, 전문의 아님 |
인턴 | 전공 전 수련 1년 | 과 순환, 기초 실무 경험 |
전공의 | 인턴+레지던트 3~4년 | 본격 수련, 전문의 준비 |
전문의 | 자격 시험 합격 후 | 특정과 전문 자격 |
전임의(펠로우) | 전문의 이후 1~3년 | 세부 전공, 진료+연구 수행 |
이처럼, 뉴스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의사 호칭 하나하나에 의미 있는 경력과 역할이 담겨 있다는 점!
이제 헷갈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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