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신드롬은 무엇일까?
현대인들은 과도한 업무나 학업 탓에 늘 피곤하다. 피로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거나 영양제를 챙겨 먹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면 혹시 당신도 만성피로증후군 환자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현대인들 사이에서 불면증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심지어 10명 중 4명은 수면제 복용경험이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단순한 잠 부족 현상이 아닌 호르몬 불균형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이다.
우리 몸속에서는 자연스럽게 밤이라는 신호를 주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패턴 및 과도한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체내 멜라토닌 수치가 낮아지면서 불면증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숙면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하루 7~8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평소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 또는 TV 시청을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질 높은 수면환경 조성이다. 나만의 침실 공간을 만들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잠들 수 있도록 하자.
자신의 생활패턴을 다시금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아침형 인간 vs 올빼미족 당신은 어디에 해당하는가? 보통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 부지런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족이 더 똑똑하다는 흥미로운 실험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대학 신경과학연구소 역시 비슷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저녁형 인간이 낮 시간 동안 뇌 기능이 활발해져 인지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따라서 밤늦게까지 깨어있는 행동 자체만으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다만 늦은 시간까지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 등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될 경우 생체리듬이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음 증상 중 4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길 권한다.
첫째,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둘째, 낮 시간 동안 졸음이 쏟아진다. 셋째, 기억력 감퇴 및 집중력 저하 현상이 나타난다. 넷째, 근육통 또는 관절통이 생긴다. 다섯째, 두통이 심하다. 여섯째, 운동 후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일곱째, 식욕부진 증세가 나타난다. 여덟째, 우울해진다. 마지막으로 9시간 이상 자도 개운하지 않다. 이러한 증상 외에도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댓글